마닐라에서 이륙한 프로펠라 비행기가 보라카이 북쪽에 카티클란 공항에 도착하면 여행객들은 샹그리릴라 전용으로 선착장으로 안내됩니다. 이곳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방카보트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라카이 여정이 시작됩니다. 양쪽의 균형막대를 날개처럼 단 방카는 샹그릴라를 향해 에메럴드 빛의 바다를 미끄러지듯 달려 약 30분에 샹그릴라에 도착합니다.
오션뷰 객실에서 바라본 환상의 경치
파스텔 톤의 옥색 바닷물과 길게 띠를 이루어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 백사장 뒤로 우거진 열대의 숲이 완벽히 세팅되어 있습니다.
열대의 자연 속에서 샹그릴라 주변의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여행자들을 매혹합니다. 이 천혜의 경관을 전망하기 위해 샹그릴라는 바다가 보이는 경사면에 건물을 지었습니다. 필리핀의 전통 가옥 양식으로 지면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건축한 현대식 건물들은 시원할 뿐더러 자연경관과 잘 어울립니다.
샹그릴라에서는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도 꼭 가져 보아야 합니다. 그만큼 바다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서 마치 증류수를 담은 듯 맑은 에메럴드빛 바다는 태양빛을 받아 잔물결마다 눈부신 햇빛을 반사합니다.설탕가루처럼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을 향해 파도가 달려들어 다림질 하듯 매끄럽게 다져 놓으면 바람처럼 빠르게 달리는 작은 게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